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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여객선' 돈 되는 울릉도로...불붙은 동해바다 항로 전쟁

  • 관광경영학과
  • 조회 : 1587
  • 등록일 : 2022-06-07
경북 울릉도에 1만 톤급 이상의 초대형 여객선을 띄우려는 선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해 초 경북 포항~울릉 항로에 1만5,000톤급 카페리를 취항하려다 밀려난 ㈜에이치해운이 이번에는 계열사가 운항하는 경북 울진~울릉 항로에 투입하려고 하자, 포항~울릉 항로에 1만 톤급 초대형 여객선 '뉴시다오펄'호의 대체 선박을 설계 중인 울릉크루즈㈜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5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해수부) 여객선 현대화펀드 자문단은 이달 중 전남 고흥과 제주 서귀포를 오가는 카페리 ‘선라이즈제주’호의 항로를 울진~울릉 구간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포항~울릉 항로의 대형 카페리 운영 사업자 공모 때는 동일한 선박으로 신청한 에이치해운의 서류를 반려해 선사와 법적 다툼까지 벌였으나, 1년 만에 입장이 바뀐 셈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취항한 지 1년도 안 돼 (항로 변경)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올해는 일단 요건을 갖춰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선라이즈제주호는 해수부가 세월호 사건 이후 연안 여객선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선박 제조비용의 절반을 15년간 무이자로 빌려주는 현대화펀드 사업으로 탄생한 배다. 고흥~서귀포 항로를 운항하는 조건으로 선박 제작비 총 476억 원 중 절반을 지원받았다.

해운업계는 해수부가 선라이즈제주의 계속된 적자로 자금 회수마저 어려울 수 있고, 울릉 항로 수익이 제주 항로보다 나을 것으로 판단해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울릉 항로는 지난해 9월 울릉크루즈의 1만1,515톤급 초대형 카페리 취항 후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관광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선라이즈제주의 움직임에, 초대형 여객선 '뉴시다오펄'호를 띄운 울릉크루즈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시다오펄호는 중국과 전북 군산을 다니던 국제 크루즈선을 임차한 배로, 울릉크루즈는 선라이즈제주호처럼 해수부의 여객선 현대화펀드로 초대형 카페리를 건조할 계획이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60311320004083?did=DA

  • 담당부서 : 관광경영학과
  • 담당자 : 하경희
  • 연락처 : 043-649-1718
  • 최종수정일 :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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