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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계속해보겠습니다>
- 소* D
- 조회 : 5410
- 등록일 : 2019-11-23
안녕하세요~!
세저리 이야기를 읽어주시는
전국의 수많은 독자 여러분 *^^*
12기 소PD입니다.
세저리 이야기에는
어쩐지 행복하고 기쁜 소식만 올라오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왠지~!~!
그런 얘기만 쓰고싶지는 않아요.
그도 그럴것이,
공채 시즌이 ↗휙↗ 지나간 뒤
저는 좀 갑갑하고,
확신없고, 모르겠는 기분을 느꼈었거든요.
추워져서인지
입맛은 오르는데
기분은 별로고
기력은 없고...
아침마다 털어넣던
영양제 여섯 알을
물끄러미 쳐다보던 나날이었습니다.
그러던 오후,
카톡방에 알림이 쏟아졌고
저는 ↓↓이런↓↓ 문자를 받았어요.
게시판에서도 소식 전해드렸었죠.
12기 안선과 제가 만든 <잘 가요, 종복삼촌>이라는
휴먼다큐가 KBS 시청자공모프로그램 <열린채널>에서 방영됐었는데요.
이 다큐를 시청자미디어대상 공모전에도 냈거든요.
무료한 오후에,
공모전에 당선됐다는 연락을 받은겁니다.
두 배x2로 기쁜 소식은(!)
저희보다 한 달 빠르게
<열린채널>에 냈던
12기 김지연, 이신의 PD 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탈출, 그 후>도
시청자미디어대상 공모전에 당선됐다는 소식이었어요~!~!
시청자미디어대상 방송영상 공모전은
방송제작 현업자가 아닌 시민이 만든 영상 중
TV방영작과 미방영작등을 분야별로 시상하는
방송영상공모전입니다~!
12기의 두 팀이 응모한 두 작품은
'TV기방영작' 부문의 작품상에 선정됐습니다.
작품상에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이 있는데요.
저희가 무슨 상을 받게 될지는
시상식 당일에 알게된다고 합니다(!)
*연말 시상식* 분위기를 한껏 기대하고 참석해도 되겠지요.
시상식은 12월 17일이고요.
그 때 다시 소식 전해드리러 올게요. ^^^*
아참, 이 글의 제목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설가 황정은님의 장편소설 제목인데요.
삶의 풍파에 휩쓸리는 주인공이
책 속에서
읊조린 문장이기도해요.
내가 지나온 시간이 어떻듯,
다가올 시간이 어떠하든
"계속해보겠습니다"
라는 다짐의 뜻일까요?
2016년 겨울 광화문에서,
그리고 요즘 제천에서,
저는 어떤 작은 희망이나 계기가 생길 때 마다
이 문장을 떠올립니다.
이번에는 겨울 오후의
문자 한 통이
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도, 무엇이든
'계속 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럼-안녕히-!
*
**
12기 김지연, 이신의 PD <탈출, 그 후> 감상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qdNMwU36XOo
12기 양안선, 정소희 PD <잘 가요, 종복 삼촌> 감상하기